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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원장샘 이야기] 아이의 마음.. 날짜 2015.06.10 15:14
글쓴이 이정은 조회 996
둘째와 서점에 데이트 갔다가 오랜만에 햄버거를 먹기로 하였다. 

둘이 신나게 수다를 떨면서 맛있게 꿀꺽꿀꺽~ 

그 사이 옆 테이블에 12개월전후의 여자아이를 아빠가 안고 엄마와 나들이를 나온 가족이 자리를 잡았다. 
엄마는 주문하러 가고.. 
아빠는 아기를 안고 의자에 앉았다. 
그. 순. 간.   아기는 울기 시작했다. 
아빠는 "왜??" 그러면서 안아주다가 음식점 바닥에 내려놓다가..  
그러나 아기는 잘 걸을 수 없어보였다. 
더 크게 울고... 
드디어 엄마가 왔다. 
아이를 받아들고 아이스크림을 먹이니 잠잠해지고.. 
그러나 또 큰 울음이 들려왔다. 
그때는 잘 못보아서... (엄마가 아기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것 보아서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뭔가 기분이 상한 듯 했다. 
하지만 엄마는 무조건 아기를 안으며 졸려서 그래.... 
재워보려 하지만 아기는 계속 울고, 뻗대고... 

음식점에 들어와서 아기는 왜 울었을까? 
왜 울었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빠에 안긴 아기는 들어올때까지 해피했었다. 
하지만 아빠가 자신의 안고 자리에 앉자마자 울기 시작했다. 
일어 서라는 표현이 아닐까... 
그리고 두번째 울음은 아이스크림이 자기 마음대로 안되서 울기 시작한 것이 아닐까.... 

우는 아기를 보면서.. 
울음으로만 표현해내는 아기를 보면서, 
저 아기는 얼마나 답답할까.. 자기 마음을 몰라주고 어른들 마음대로 생각해버리는 엄마아빠가 얼마나 미울까.. 

그리고... 
한편으론 엄마아빠도 답답하겠다는 생각.. 
하지만 엄마아빠가 아기가 왜울까 앞뒤 생각을 해보면 알 수 있을텐데.. 
물론 예민하지 못한 엄마아빠들이 많다.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에 엄마아빠와 기분 좋아하던 아기의 모습과 
울던 아기의 모습이 자꾸 떠오르는 하루이다. 

아무래도 육아싸이트에 상담글을 답하다보니 
우리애는 왜 그럴까요? 
왜 울까요? 떼 쓸까요? 소리 지를까요? 라는 질문이 가장 많다. 
사실 본인은 모른다.. 추측만 할 뿐 
그 장소 그 상황에 있던 엄마아빠가 알텐데, 알아야 하는데.. 
대부분의 상담글이 한정된 상황의 설명이 아니라 아이의 행동만을 표현해서... 진짜 엄마아빠들이 아이 마음 읽기가 어렵구나  라는 생각은 든다. 

아이의 행동이 달라진 시점에서 바뀐 상황을 생각해보면 좀더 쉽게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고 해결해 주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러면 아이가 해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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